안창홍 ' 똥







안창홍 작업노트
AHN CHANG HONG ' WORK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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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일 비가 온다. 2004/05/28
어제 밤부터 내린 비가

오늘도 진종일 참 많이도  온다.

이렇게 궂은 날은

손에 들고있든 붓 팽개치고

창 앞 편한 의자에 앉아  

되도록이면 복잡한 상념들은 접어두고

비오는 밖을

촛점없이 바라보며

축음기엔 문주란의 "초우" 틀어놓고

막걸리 한 잔에 된장 찍은 마늘쫑 한 입 베어 물고

외로움을 즐기던지 아니면

이 악다물고 외로움과 맞짱 뜨는 게 최선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울의 늪에서

아예 헤여나질 못할테니까.


                                               2004.5.27.
    못다핀 꽃 한송이(1)-起 死 回 生-
   작업단상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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