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홍 ' 똥







안창홍 작업노트
AHN CHANG HONG ' WORK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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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5/17
폼나고 당당한 것들보다 가벼운것, 하찮은것,유치한것,

천박한것,통속적이고 별볼일 없는것,

은폐되고 금기시된 것들이 오히려 제각기

짙은 향기를 풍기며 나의 감각을 유혹한다.

할수만 있다면 나비처럼 가볍게 어디든지 날아가 이 모든것들 위에

내려 앉을 수 있는 의식의 자유를 가져야 한다.

보이는것의 뒷면, 감추고 싶은것의 안쪽, 바른것속의 뒤틀림,

하찮은것 속의 고귀함, 천한것속의 당당함 등등....

격조있고 세련된 문화에 길들여진 눈으론 볼수없는 정말 살아있는

소중한 것들이 도처에 얼마나 많이 방치되고 버려져 있는지.

설령 악취 풍기고 추악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외면 할 후 없는 우리 삶의

한 부분 아닌가!

                                                       1994.4월
   우리들의 삶처럼,
   군산 영화동의 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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