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홍 ' 똥







안창홍 작업노트
AHN CHANG HONG ' WORK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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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나으 송까락 201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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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괴롭히는 손가락 병의 양의학적 병명이 방아쇠 수지 혹은 드꾀르 벵시 병이란다.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둘째치고 라도 너무 아파서 수술할 결심을 했든 것인데 마음을 바꿔 먹고 수술데신 침을 맞아보기로 한 것은 잘한 일 같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손 전문병원, 전문의께선 수술밖에 길이 없다며 수술하면 다 낳는다고,확신에 찬 듯이 말을 했지만 제발이 없느냐는 물음엔 답을 않고,  핀이 안 맞는 소리로 어물 어물하는 모습이 영 미덥지가 않았든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직업상 나에겐 아주 소중하고 특별한 신체의 부위이니 수술중 빗어질수도 있을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며 갑자기 덜컥 겁이 났든 것이다.

어깨와 손가락에 스테로이드 주사도 몇번 맞아 보았으나 통증이 없어지는 반면 며칠 사이에 문둥병 환자처럼 손톱이 쪼글쪼글 오그라 드는 경험을 한터라 약물 치료는 아예 생각지도 않은 것이다.그레서 수술할 마음을 먹은것인데 궁리끝에 포기하고 잘 놓기로 유명한 침 집을 소개받아 들락대며 침을 맞기 시작한 것이다.

작업실서 강원도 쪽으로 한 시간 반 가량 떨어진 산꼴짜기 마을에 위치한 침술원 가는길 주변이 매우 아름다워서  창 밖의 매혹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도착하곤 한다. 어쨌거나 침을 맞기 시작한 이후로 조금 좋아졌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를 반복하고 있긴 있지만 미약하게나마 좋아지고 있다는 감이 느껴지니 다행이 아닌가 싶다.

침 맞은 날은 제법 마디마디가 굽혀지고 통증도 약해지지만 돌아와서 밤낮으로 붓질을 해대다 보면 다시 침 맞기 전의 자리로 와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사정이 사용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염할 수가 없는 딱한 처지이니 사 알 살 달래가며 써보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엄는거씨다.

   박제된 앵무새
   개인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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