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홍 ' 똥







안창홍 작업노트
AHN CHANG HONG ' WORK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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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단상 2015/10/27
재목: 야만의 시대.

  제작년도:2015년

  재료:캔버스위에 피그먼트 프린트+에폭시

  크기:248cmx695cm

  작품해설

  2015년 9월초 터키 휴양도시 보럼의 해변 모래밭에서

파도에 떠밀려온 시리아난민아이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충격적인 사진과 함께 전해졌다.

이 끔직하고 가슴 아픈 사건으로 매스컴과 사람들은 한동안 난리법석을 떨어댔다.

그리곤 잊혀졌다. 물론, 사람들 저마다의 가슴속에는 각인되어 남아 있으리라.

어른들의 더러운 욕망에 의해 유린당하는 어린아이들의 생명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죄악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당장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으로 수도 없이 죽어나가는 파키스탄어린이들을 보라.

가깝게는, 이 풍요? 의 대한민국에서 부모들의 생활고로 인한 동반 자살에 희생되는 아이들까지!

 나는 이런 사건들을 상징하는 고발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사실, 입체작품과 입체작품의 사진을 같이 전시할 계획으로 작품구상을 하고

입체 작품을 제작한 해가 2009년이니까

몇 년(1015년)이 지난 지금, 사진을 찍고 프린트를 하고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하나로 연결된 두 개의 작품이 완성되어지기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걸린 샘이다.
  
의료용 아기인형을 구입해서 해체하고 내가 의도한 형태로 제조립하고

시각적 효과를 위한 액션을 가하면서 마음은 힘이 들었다.

 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잔인하게 해체된 아기인형의 형상을 통해

 마치 십자가에 매달린 누구를 바라보듯

끔찍함과 숭고함이 동시선상에 올려놓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였다.

결과야 어떠하든지 간에, 그런 뜻으로 만들어

몇 년 동안을 눈에 잘 띠는작업실 벽에 걸어놓고 바라보았다.

그리곤 작품과 잘 어울리는 자연광속에서 각각 다른 시간대에

여러 컷의 사진을 찍어 보관 해두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터키해변 충격의 사건소식을 접하면서

발표하기에 적절한때라 생각하고 완성을 위해 매진하였다.

저장해놓은 여러 장의 사진들 중 내 의도에 가장 잘 부합된 원판을 한 장 골라내어 .

대형캔버스에 옮겨 프린트한 후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

피그먼트 프린트된 화폭 위, 적절한 부위에 에폭시를 부어

얼룩을 지우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함피에서
   안창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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